
“폭설보다 무서운 건… 난방비 폭탄과 배관 터짐입니다.”
겨울 폭설이 쏟아지는 날엔 단순히 출근길만 걱정하면 안 된다.
눈이 많이 오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집 안의 배관·보일러·난방 시스템이 언제든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.
특히 배관 동파는 수리비가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백만 원까지 들기 때문에, 미리 대비해두면 큰 비용을 막을 수 있다.
지금부터 폭설 전·폭설 중·폭설 후로 나누어, 집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난방·배관 동파 방지 방법을 쉽게 설명한다.
✅ 1. 폭설 오기 전, 꼭 해둬야 하는 준비
폭설 예보가 뜨면 난방·배관 점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.
✔ 1) 보일러는 ‘켜두는 게’ 맞다
보일러를 끄면 배관 속 물이 얼기 쉬워진다.
특히 외벽 쪽 배관은 바람을 직접 맞아 더욱 위험하다.
→ 권장 설정:
- 외출 모드로 설정
- 난방수 온도 45~55℃ 정도 유지
- 실내 온도 16~18℃ 유지
전기를 아끼겠다고 끄는 순간, 오히려 동파 수리비로 몇십만 원이 날아갈 수 있다.
✔ 2) 베란다·다용도실 문 반드시 닫기
보일러실이 있는 베란다는 외부 냉기가 바로 들어오기 때문에
문을 열어두면 배관이 순식간에 냉각된다.
→ 문 닫기 + 틈새 방풍 테이프 부착
이 두 가지로도 실내 열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.
✔ 3) 싱크대 하부장 열어두기
부엌 배관은 동파 사고가 가장 잦은 곳이다.
특히 벽면과 가까운 부분은 외기와 바로 닿아 매우 차가워진다.
→ 하부장 문을 열어 따뜻한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두기!
✅ 2. 폭설이 내리는 동안,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
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는 실시간 관리가 중요하다.
✔ 1) 온수·수도 ‘한 줄기’ 틀어두기
물이 완전히 멈춰 있는 상태가 가장 위험하다.
수돗물을 아주 조금만 흘려주면 배관 속 물이 얼 확률이 크게 줄어든다.
→ ‘한 방울씩 떨어지는 수준’이 아닌, ‘실제로 가늘게 흐르는 정도’가 효과적
✔ 2) 온풍기·전기난로는 배관 쪽으로
싱크대 아래, 외벽 쪽 방 등에 온풍기를 10~20분만 틀어줘도
배관 온도가 올라가 동파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.
단, 보일러 배관에 너무 가까이 두지 말 것!
열에 취약한 부분이 녹거나 손상될 수 있다.
✔ 3) 창문 틈새는 즉시 막기
폭설 시 강풍까지 겹치면 창문을 통해 실내 온도가 빠르게 떨어진다.
이때 배관도 함께 노출된다.
→ 신문지, 수건, 방풍 테이프
준비해두면 급할 때 매우 유용하다.
✅ 3. 폭설이 그친 직후 꼭 해야 하는 점검
폭설이 끝났다고 바로 안심하면 안 된다.
오히려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동파 사고가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.
✔ 1) 배관에서 ‘뚝뚝·웅웅’ 이상한 소리 확인
이 소리는 배관이 막히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.
- 물살이 약해짐
- 온수가 갑자기 안 나옴
- 용량 대비 난방이 약해짐
이런 증상은 부분 결빙 가능성이 높다.
✔ 2) 외벽 측 배관 만져보기
손으로 만졌을 때 유난히 차갑거나 습기가 맺혀 있다면
동결이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.
✔ 3) 하우스·베란다·창고 보일러 압력 체크
폭설 후 보일러 압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.
압력이 낮으면 난방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.
→ 보일러 압력 1.0~1.5bar 유지가 적정선
❗ 이런 상황이면 즉시 전문가를 부르자
혼자 해결이 어려운 위험 신호는 다음과 같다.
- 수도가 완전히 안 나옴
- 보일러 오류 코드 반복
- 배관 연결부에서 물이 새어 나옴
- 따뜻한 물이 갑자기 ‘뚝’ 끊김
동파 초기라면 빠르게 녹이면 비용이 적지만,
터져버리면 벽·바닥·장판까지 공사해야 하는 대형 수리가 된다.
🔍 결론: 폭설 대비는 ‘난방’이 아니라 ‘예방’이다
폭설은 하루 이틀이면 지나간다.
하지만 동파와 난방 문제는 폭설이 지나간 뒤 더 크게 찾아온다.
지금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준비만 해둬도
한겨울 난방비 절약과 동파 수리비 폭탄을 막을 수 있다.
“겨울은 준비하는 집과 그렇지 않은 집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는 계절이다.”